직접 쓴 레포트도 점수가 높게 나오는 이유
AI 검사 도구는 글쓴이를 아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얼마나 예측 가능한지를 봅니다. 레포트는 원래 예측 가능한 글입니다. 개념을 정의하고, 선행 연구를 요약하고, "따라서"로 결론을 잇는 형식 자체가 정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공들여 쓴 리포트도 서론과 결론 구간은 점수가 높게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 연결
"또한" "이를 통해"
문단마다 같은 연결어로 문장을 이어 붙입니다
- 종결
"~라고 할 수 있다"
주장 대신 유보형 종결이 반복됩니다
- 수식
"다양한" "중요한 역할"
구체 대상 없이 상투 수식이 붙습니다
이 표지는 사람이 써도 나오고, AI가 쓰면 더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이 검사기는 점수와 함께 표지가 든 문장을 보여 줍니다. 고칠 대상은 점수가 아니라 그 문장입니다.
점수를 읽는 법
종합 점수는 구간 점수를 구간 길이로 가중한 평균입니다. 종합 점수 하나보다 구간 지도를 먼저 보세요. 대개 서론·이론 정리 구간이 높고, 내가 조사한 사례나 자료를 해석한 구간은 낮게 나옵니다. 높은 구간이 한두 곳이면 그 구간만 손보면 되고, 모든 구간이 고르게 높다면 글 전체가 요약·정의 위주라는 신호입니다.
점수는 판정이 아니라 참고 지표입니다. 특히 격식체 보고서는 사람이 써도 높게 나올 수 있으니, 점수 대신 표시된 문장을 읽고 판단하세요.
검사 → 다듬기 → 재검사
- STEP 1검사구간별 점수와 표지가 든 문장을 확인합니다
- STEP 2다듬기문체·분량·인용은 그대로 두고 문장만 명료하게
- STEP 3재검사다듬은 글을 다시 넣어 구간 점수를 비교합니다
레포트 문장 다듬기는 '~다'체·'~습니다'체를 그대로 두고, 글자수는 ±5% 안에서, 숫자·영문 용어·직접 인용·각주·참고문헌은 건드리지 않은 채 연결어 반복과 중복 표현만 정리합니다. 다시 검사해도 높게 남는 구간은 문장보다 내용이 일반론이라는 뜻이니, 그 자리에 내가 찾은 자료와 해석을 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